선발 보직변경 LG 리즈, 이번 주말 삼성전 출전 예정

2012-05-11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LG의 용병투수 레다메스 리즈(29)가 선발로 복귀한다. 빠르면 이번 주말 삼성과의 경기부터 선발출전 할 전망이다.

LG 김기태 감독은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구위를 지켜보고 빠르면 이번주 주말 삼성전에 선발등판 시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발 복귀를 앞둔 리즈도 “선발로 돌아오니 그동안의 걱정이 사라졌다”며 “내 자리로 돌아와서 편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앞서 LG는 올 시즌 그동안 시달려왔던 마무리 악몽을 떨쳐내기 위해 지난해 11승 투수였던 리즈를 마무리로 보직 변경했다. 하지만 리즈는 초반 5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5.1이닝 동안 8실점(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하는 실망스러운 피칭만을 선보였다. 게다가 프로야구 초유의 16개 연속 볼 ·4연속 볼넷을 허용하는 수모를 겪으며 2군으로 내려갔었다.

아직은 1군 엔트리 등록 없이 1군 선수들과 동행하고 있지만 LG로서 지난해 11승 투수의 귀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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