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윤성효 감독, “라돈치치 스스로 귀화 생각 많이해…에닝요는...”

2012-05-1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수원 윤성효 감독이 자신의 소속 선수 라돈치치(몬테네그로)의 귀화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윤성효 감독은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라돈치치는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에서 많은 생활을 한 선수다. 본인 스스로 귀화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 귀화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윤성효 감독은 “대표팀에서 먼저 그런 얘기가 나와서 협조했다. 귀화에 대해선 사실 뭐라고 말하기가 곤란하다. 협회에서 할 일이다”며 말을 아꼈다.

윤 감독은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에닝요 귀화 추진 문제에 대해서도 “(에닝요가) 한국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선수도 아니고 전북 선수이기 때문에 민감한 부분이다. 에닝요의 귀화와 관련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가 곤란하다”며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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