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확인 동영상’ 박보영, 강별에게 뺨 맞아도 “고마워”
2012-05-10 김선영 기자
2012년 첫 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는 클릭하는 순간 죽음이 시작하는 저주 걸린 동영상을 본 자매에게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영화로, 박보영이 언니 세희 역을, 강별이 동생 정미 역을 맡았다.
극 중 세희는 저주 걸린 동영상에 집착하며 점점 피폐해지는 동생 정미를 지키려는 인물이다. 특히 광기어린 행동까지 치닫는 정미와의 몸싸움 또한 영화에서 주목받을 장면 중 하나다. 이에 강별은 세희가 언니란 사실까지 잊은 정미를 연기하기 위해 박보영의 뺨을 때린 것.
앞서 박보영은 지난 3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잘못 맞으면 다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맞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때리는 사람도 중요했다”며 “강별이 잘 때려줘서 힘들지 않게 연기했다. 두세 번 만에 끝날 수 있어 고마웠다”고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한편 박보영, 강별 외에도 주원이 출연하는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