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만치니 감독, "우리는 우승컵에 손가락 두개 정도 닿았다"

2012-05-1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9일 만치니 감독이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37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 전까지는 그랬지만 이제는 아니다"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우리는 우승컵에 손가락 두 개는 올려놓았다”며 여유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방심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다. 만치니 감독은 “우리에겐 여전히 한 경기가 남아있다”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상대팀 퀸즈파크레인저스(17위)도 맨시티전에서 이겨야 자력으로 리그 잔류가 가능한 상황이다. 리그 후반 모든 팀들이 꺼려하는 상대가 바로 강등권 싸움을 펼치는 팀을 꼽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에 대해 만치니 감독은 “퀸즈파크 레인저스 경기에서는 올바른 태도로 임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현실감을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있고 집중력을 유지하고 경기를 잘 준비하지 않으면 아주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승점 86점 골득실 +63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승점 86점 골득실 +55)에 골득실이 앞선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맨유에 비해 골득실에서 여덟 골이나 앞서고 있어 한국시간 13일 밤 열리는 퀸즈파크레인저스 경기에서 승리만 거두게 된다면 맨시티가 올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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