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제2의 인생’ 설계하기에 최적 장소... '귀농 귀촌 1위'

2012-05-10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최근 성백영 상주시장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증가하고 있는 귀농, 귀촌인 유치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인 ‘귀농귀촌 특별지원팀(T/F)’을 10명으로 구성(전화번호 054-537-6422) 설치했다. 통계상 712만 명으로 집계된 수도권 예비 은퇴자들이 안정적인 귀농, 귀촌을 돕기 위해서다.

상주시는 연간 500가구의 귀농인 유치를 목표로 지난달 24일부터는 상주시 귀농·귀촌 서울사무소(서울시 중구 다동 청계천로40 한국관광공사 7층, 전화번호 02-776-2831)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귀농귀촌 특별지원팀은 귀농정책 수립, 귀농인 유치·홍보 및 성공적인 정착지원을 위한 전담업무를 수행하며, 서울사무소는 수도권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 귀농귀촌의 1번지 상주로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상주시는 그동안 657가구 1876명이 귀농해 전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귀농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부산 등 각지에서 다양한 직종의 40, 50대직장인이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30대의 귀농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상주시가 귀농·귀촌으로 선호하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곶감(감), 오이, 육계, 한우, 포도, 쌀, 배 등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는 등 농업도시로 소득활동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풍부한 농업자원을 보유한 농업도시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중부내륙, 상주-청원 간 고속도로 개통과 개통될 상주-영덕,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교차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의 진출입 가능한 교통중심이라는 점도 점수를 얻고 있다.
 
한편,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2012 상주농업기계박람회에 참석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귀농, 귀촌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 위해 이안면 녹동 귀농마을 귀농인의 집을 방문하여 귀농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성 시장은 귀농귀촌 인구를 매년 500호, 6년간 3000호를 목표를 두고 있으며, 정부차원에서 귀농인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서규용 장관에게 요청했다.
 
서 장관은 “귀농인 융자 농업창업지원을 세대당 2억 원에서 개인은 30억 원, 법인은 50억 원까지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농어촌 삶의 질 향상법을 개정하여 2014년도까지 34조2000억 원을 지원할 것이며 상수도 보급률을 향후 80%이상 공급되도록 하는 등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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