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난 부도덕하지 않다, 사실 관계 입증할 것”
2012-05-09 김선영 기자
고영욱은 9일 오전 자신의 소속사 홈페이지에 ‘고영욱 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고영욱은 “금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뗀 뒤, “이렇게 사건이 커지고 확대 재생산 되는 상황을 보면서 소속사 뒤에 숨어 있을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고영욱은 “누구보다도 제 스스로가 고소인과 일어난 모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여러분 앞에서 세부적인 내용까지 전부 입증할 수는 없다”면서 “고소인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저를 고소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금번의 사건에 관하여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고소인과의 사실 관계를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의 상황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까지 대중 앞에서 전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현재 공론화 되고 있는 것만큼 부도덕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고, 믿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고영욱은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것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