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리틀부부, 부모 반대에 “아니면 혼자라도 키울께요…”

2012-05-08     유수정 기자

어린나이에 아이를 키우는 리틀부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BC ‘기분좋은날’ 8일 방송에서는 어버이날 특집으로 박지연(18), 박태하(21)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리틀맘 박지연은 “처음에는 아이를 낳는 것을 집에서 반대했지만 남편은 함께 키우자고 말했다. 집 반대 때문에 10개월간 미혼모 시설에 들어가 있었다”며 “남편 집에서는 낳으면 입양 보내라고 하셨다. 말로는 알겠다고 했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 제발 키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허락 안 해주시면 혼자라도 키우겠다고 했더니 결국 허락해 주셨다”고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18세 리틀부부의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마음이 참 예쁘다”, “책임진 모습이 보기좋다”, “학교도 다 못마치고 너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