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무서운 남편, “세상의 조류는 내가 다 먹어 없애버릴거야”
2012-05-08 유수정 기자
‘새가 무서운 남편’이 ‘안녕하세요’의 새로운 1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조류를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 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 신청자인 아내는 남편이 공원에 비둘기가 있으면 산책하다 말고 집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백숙의 닭발을 보고 뚜껑을 닫아버렸던 일화를 소개했다.
또 “35살 다 큰 남자가 이게 말이 되냐”며 “90kg 거구에 조류공포증이다. 새 근처에도 못가고 새가 자신의 위에 올라가면 막 욕한다”고 하소연했다.
남편은 조류공포증 환자였으나, 아이러니 하게도 닭고기는 없어서 못 먹을 정도라는 사실까지 소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조류공포증 남편의 사연은 고민판정단 투표 결과 총 136표를 획득해 새로운 1승을 달성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