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허각 행세하며 여성팬 만난 적 있다”
2012-05-08 김선영 기자
지난 7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허공은 “허각 행세를 한 적이 있나?”라는 MC의 질문에 “여러분들이 행세를 하게끔 만들어주셨다”고 답했다.
이어 허각은 “하루는 밥집 사장님이 사인을 해 달라 하시더라. 대충 허각이라 적었는데 계산을 안 해도 된다고 하셨다”라고 일화를 털어놨다.
이밖에 허공은 “허각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무대행사를 다녔었다”며 “어느날은 허각이 아파서 내가 대신 무대에 섰는데 당시 허각을 좋아하던 고등학생 팬이 나를 허각으로 착각하고 음료수를 건내주고 갔다. 그 학생이 너무 예뻐서 같이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분이 나를 허각으로 착각하고 고백해 허각인 척 하며 사귀게 됐다”면서 “우연히 나와 허각이 같이 있는 것을 들켰고, 이해해 줄까 싶어 솔직히 말했지만 그 여자분에게 맞았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노래하는 쌍둥이 스페셜’로 가수 수와진, 윙크, 량현량하, 허각과 허공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