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면접 답변, "속옷… 설마 벗겨본건 아니지?"
2012-04-30 유수정 기자
입사 면접에 고민하고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면접 답변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기발한 면접'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적 인물 '크리스 가드너'의 일대기를 제작한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한 장면을 캡쳐한 것이다.
노숙자 신분으로 한 투자회사의 인턴 면접에 응시한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솔직한 표현력을 자랑하며 면접을 진행하고 있던 중, 한 면접관에게 "자네라면 인터뷰에 셔츠도 안 입고 온 녀석한테 뭐라고 할 건가?"라는 질문을 받게됐다.
이어 "그리고 내가 그를 고용한다면 자네는 뭐라 할 건가?"라는 질문까지 연달아 받았다.
그러나 크리스 가드너는 "속옷은 진짜 멋진 걸 입고 왔었나 보군"이라며 재치있는 답변으로 상황을 모면해 면접관들을 모두 폭소케 했다.
기발한 면접 답변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화라서 더 감동이다", "나라면 저 상황에서 당황했을텐데", "역시 성공한 사람은 뭔가 달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크리스 가드너가 면접에 합격한 이후 6년만에 자신의 투자회사를 설립해 백만장자가 됐다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