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사과 글 게재, “악마에쿠스 사건 이후,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2012-04-26     유수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악마에쿠스’ 차량 주인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효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정이 앞섰던 거 사과드립니다. 정작 본인은 모르는데 우리끼리 물고 뜯은 게 참 바보 같습니다. 저랑 통화해서 고소한다 하셨던 가짜 차주 분은 아직도 누군지 모르겠습니다”라며 해당 차주에게 사과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섣부른 판단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난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며 “이번 일로 우리나라 동물 보호법이 얼마나 허술한지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허술한지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생각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그것 또한 갈 길이 멀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악마에쿠스’로 동물학대 논란을 일으킨 사건에 관해 이효리가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인간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음에는 말 못하고 힘 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고 게재했던 글에 관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다.

한편, 지난 24일 경찰은 ‘악마 에쿠스’ 운전자에 동물학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