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 서울연극제 참가작...‘영웅은 잠들어 있는 우리 자신’

2012-04-25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2012년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참가작인 ‘홍익’이 05월 05일(오후 3시 / 7시) 단 하루 대학로 '설치극장정美소'에서 막을 올린다.

 
줄거리.
 
서울역 광장의 전철이 끊기는 시간. 셔터가 내려가면서 지하 광장에는 8명의 노숙자들만 남는다. 돈을 세고 있는 남자, 횡설수설하는 여자, 잠든 남자, 칫솔을 든 남자, 희롱하는 여자, 희롱 당하는 남자, 술을 먹는 여자, 기도하는 여자, 벙어리 여자아이.
늘 그렇듯 서로 놀리기도 하고 욕도 하고 자신의 지난 인생을 자랑스레 떠들다가 결국 거친 몸싸움이 일어난다.
이 때, 벽을 뚫고 이상한 남자가 등장한다. 나갈 수도 없고 들어올 수도 없는 시간에… 신기한 모습을 한 그 남자는 <PURE PLAY> 라는 팀의 사회자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는 노숙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다고 하며 “사물과의 놀이를 연습해서 지금의 한계를 극복하면 새로운 삶을 살게 되겠지만 아닌 자는 저승으로 데리고 간다” 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예고 없이 찾아와 판소리, 가야금연주, 정통 타악, 태권도시범을 보여준다.
PURE PLAY 팀의 공연에 감동을 받은 노숙자들은 점차 희망을 꿈꾸게 되고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 시간은 흘러가고, 드디어 예고한 날은 다가오는데…
 
‘홍익’의 연출가 백석현은 “관객들이 자기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참 세상을 실현하는 영웅은 잠들어있는 우리 자신이다라는 메시지가 이번 연극 속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공 연 명 : 홍익 / 2012년 서울연극제 미래야 솟아라 참가작
공연장르 : 플레이커스 - 창작극
작/연 출 : 백석현
출 연 진 : 김성모, 신동길, 최창균 강지윤 외 22명
공연일시 : 2012년 05월 05일(토) PM 3시 / 7시
공연장소 : 설치극장정
티켓가격 : 전석 10,000원
공연시간 : 약 110분
예 매 : 대학로티켓닷컴, 미소나눔티켓
문 의 : 010 – 8920 – 1811 / 070 – 7534 – 1236
http://cafe.daum.net/CAC-Genesis, whitebs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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