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권, 잠룡은 권위주의식 표현”

2012-04-25     천원기 기자

[일요서울|천원기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25일 대선에 도전하는 정치인들을 가리켜 ‘대권’, ‘잠룡’ 등의 표현을 사용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글을 통해 “대권, 잠룡 이런 표현은 이제 쓰지 말자”면서 “대통령을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제왕처럼 생각하는 권위주위적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문 상임고문은 “제가 잠룡처럼 지칭되니 민망하다”며 “대통령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 같은 사고방식이 그런 표현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사임하기로 한 문 상임고문은 전날 이사회 회의를 통해 故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3주기 추도식과 추모행사가 열리는 5월23일까지 이사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날 대선출마 여부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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