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눈물 고백, “매일 밤 술로 지새운 시간…”

2012-04-24     유수정 기자

이효리 눈물

이효리가 방송 중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이효리 특집 두 번째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지난 4집 준비 당시 수록곡 중 6곡이나 표절곡임이 판정된 일이 있었다. 그때 내가 내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있었고, ‘유고걸’ 이후에 성공하고자 한 마음이 있어서 확인하지 않고 곡을 받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표절 시비 후 3~4개월 동안 칩거하며 밤새 술만 마시고 지냈다”며 “김제동이 정신과 상담을 권했고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내 자신이 불쌍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남의 눈만 의식하고 충족시키려 살아온 것 같다”며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집은 난장판이다. 술만 먹고 일만 하고 나를 사랑할 줄 몰랐다”고 밝히며 그간의 힘들었던 시절에 눈물을 흘렸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