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세계기록? 내가 경신 한다”

2012-04-19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썬더 볼트’ 우사인 볼트(26ㆍ자메이카)가 올 7월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을 꼭 스스로 경신하겠는 의지를 불태웠다.

볼트는 18일(한국시간) 영국의 ‘BBC’와 인터뷰를 통해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 매우 힘든 일이겠지만 내가 달릴 수 있는 최대한 빨리 속도를 낼 것이다”라며 “내가 만약 이 기록으로 올림픽을 지배한다면 살아있는 전설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는 자신의 목표로 100m를 9초40, 200m를 19초00에 맞췄다. 현재 볼트는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58과 19초19의 세계신기록을 갖고 있다.

런던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세바스찬 코(56)도 “볼트는 100m를 9초40으로 골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실 9초40이라는 시간은 과학자 및 스포츠 전문가들이 100m에서 인간 기록할 수 있는 한계 기록이다. 우사인 볼트가 자신의 공언대로 인간의 한계점인 ‘9초40’ 벽을 깰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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