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허위 청구…병원 보험사기 ‘꼼수’ 들통

2012-04-19     최은서 기자

[일요서울|최은서 기자] 서울 광진경찰서는 보험회사에 교통사고 환자들 진료비를 허위청구해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병원장 김모씨(40) 등 서울지역 병원장 3명과 원무과장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 서울 강북구와 동대문구의 3개 병원에서 모두 1400여 차례에 걸쳐 12개의 보험사로부터 85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내주는 교통사고 입원환자들의 경우 진료비 내역을 확인하지 않고, 진료비를 소액씩 허위청구하면 보험사의 심사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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