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갈등 기간 MB와 한나라당 지지도 하락
2011-01-18 김미영 기자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당청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10일~14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지난 주(42.1%) 발표때보다 2.3%p 하락한 39.8%를 기록했다.
이 같은 지지율 하락현상은 연령대별로 30대(5%p▼),지역별로 전남·광주(9.6%p▼)에서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26.6%를 기록, 한나라당과의 격차를 전주(15.9% 포인트)보다 2.7%p 줄어든 13.2%포인트로 좁혔다.
이어 민주노동당(4.7%), 국민참여당(3.3%), 자유선진당(3.0%), 진보신당(2.0%), 창조한국당(0.9%)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역시 지난 주(44.2%)보다 1.3%p 떨어진 42.9%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3.8%p), 지역별로는 인천(4.2%p) 등에서 하락 폭이 컸다.
이와 함께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주보다 1.9%p 하락했으나 34.1%를 기록,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국민참여당 유시민 원장(12.6%), 오세훈 서울시장(8.0%), 한명숙 전 총리(7.6%), 민주당 손학규 대표(7.0%), 김문수 경기지사(6.8%),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4.8%),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3.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