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공식사과, 정신대 발언 논란 관련 “ 평생 자숙하고 반성”
2012-04-17 강휘호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과거 자신의 정신대 관련 막말로 인해 일어난 논란에 공식사과를 전했다.
김구라는 지난 16일 공식 보도 자료를 발표해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말했던 내용들이 거의 10여 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입밖에 나온 말은 다시 주워 담을수는 없다는 세상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구라는 이어 "더 이상 즐거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방송인 자격이 없는 것이다. 오늘부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자숙하는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다. 갑작스러운 방송하차로 동료 연예인과 관계자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공식사과 했다.
더불어 "무엇보다 저의 말때문에 상처받고 분노를 느낀 분들에게 평생 반성하고 사과해도 부족하지 않을것이다. 철없던 과거를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구라는 과거 2002년 인터넷 라디오 방송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 방솔 중 집창촌 여성들이 경찰 단속에 반발해 전세버스를 타고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가 침묵시위를 했던 사건과 관련 “창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정신대라는지 이런 참 오랜만에 보는것 아니냐”고 발언 했던 것이 최근 밝혀지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