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넬카 상하이 감독 부임 후 “드로그바․베나슈르 상하이로 이적하길”
2012-04-17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중국 상하이 선화(이하 상하이)의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 중인 니콜라tm 아넬카(33)가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34)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아넬카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나슈르와 드로그바가 하루빨리 상하이로 이적했으면 좋겠다”며 “그들이 상하이로 오길 희망한다. 클럽의 결정을 지켜보겠다"며 이적을 권유했다.
아넬카는 또 장 티가나 감독을 대신해 상하이 팀의 사령관을 맡은 소감도 함께 전했다.
아넬카는 “티가나 감독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다만 티가나 감독이 궁지에 몰린 것처럼 보였다”며 의아한 마음을 나타냈지만 곧 “우리는 상처를 딛고 다시금 시작해야 한다. 감독 부임은 내 축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앞서 상하이는 지난 2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넬카라는 거물급 선수 영입에 성공 한 후 미하엘 발락․드로그바 등 세계 수준의 선수들의 영입 전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지난 16일에는 구단 홈페이지에 “티가나 감독의 후임으로 아넬카를 선임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해 아넬카는 이적 2개월 만에 팀의 감독까지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