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명숙 증언' 건설업자 부모 협박 안했다"
2011-01-11 박성규 기자
한 전 총리의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렬)는 10일 위원회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한씨의 노부모를) 만난 사실은 있지만 한씨의 진술번복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씨 부모를 만난 전 과정을 녹음해 뒀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담당 검사가 와병중인 한씨의 노부모를 찾아 '당신 아들이 진술을 번복해 출소가 어렵다. 옥살이를 더 할 수 있다'는 요지로 겁박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