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 결승득점, 팀에게 첫 승 안기다

2012-04-09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추추트레인’이 시동을 걸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결승점 1점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11에서 0.154(13타수 2안타)로 조금 상승했다.

전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출발도 좋지 않았다.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 토론토 선발 호엘 카레노와 대결에서 4구째 높은 커브에 헛스윙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 역시 카레노의 2구째 89마일(약 143km)짜리 직구를 노렸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추신수의 안타가 터져 나왔다. 2-2로 맞선 5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올라온 추신수는 카레노의 92마일(약 148km) 직구를 밀어쳐 깨끗한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추신수는 홈을 밟았다. 시즌 첫 득점이자 팀에게 승리를 안기는 결승 득점으로 기록됐다.

그의 마지막 타석은 7회 1사 1, 2루에서 토론토 교체 투수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와 대결한 추신수는 4구째 몸쪽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쳐봤지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9회 2사 만루 위기를 넘기고 4-3으로 승리해 연장전 2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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