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연평도 포격 대응사격한 해병대원 훈·포상 추진

2011-01-04     오종택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대응 사격했던 해병대원들에게 훈·포장이 수여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4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 해병대는 최근 국방부의 지침에 따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대응사격을 했던 해병대원들을 훈·포장 대상자로 보고했다.

국방부는 이들에게 훈·포상을 수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합참은 이들 외 요원들과 부대에 표창을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23일 북한의 도발 당시 해병대 연평부대 포 7중대는 북한 방사포와 해안포 등이 집중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13분 만에 K-9 자주포로 북한군 해안포 및 방사포 진지에 대응사격을 했다.

이 과정에서 임준영 상병(1101기)은 자신의 철모 외피에 불이 붙어 타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전투에 임하는 등 대부분의 장병들이 전투 임무를 수행했다.

한편 최근 대북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당시 연평부대 대응사격으로 사망한 북한군 5명에게 공화국영웅칭호를 수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