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로 나무 심어요”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BEMS)의 전사 확대로 3천4백만 그루 심는다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워킹, 클라우드컴퓨팅으로 그린IT 서비스 확대
[일요서울 ㅣ 이범희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전사적인 그린IT 전략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IT는 산업 전반의 그린화를 지원하여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주요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KT는 매년 에너지 절감율을 향상시켜 2015년까지 20%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세우고 인프라의 저전력화, 운영 프로세스 개선,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성 향상, 빌딩에너지 고효율화, 에너지 IT컨버전스, 저전력 장비 구매, 스마트그리드 경쟁력 확보의 핵심과제를 선정하여 진행 중이다.
특히, 자체적인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KT-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개발 중으로 KT 전사에 적용 시 연간 300억원, 361GWH의 절감 효율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약 17만톤의 Co2 절감효과로 소나무 1그루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5kg로 산정할 때 3천4백만 그루의 나무심기 효과와 같다.
KT는 사내 적용 성과를 통해 스마트그리드와 연계한 사업모델화를 추진 중으로 이를 수도권 상업/업무용 빌딩에 도입하면 전력수요량을 약 4,450GWh까지 절감할 수 있어 고리 원전 1호기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소나무 4억2천만 그루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와 같다.
윤용석 KT 자산경영실장은 “KT는 Green KT, Green KOREA의 기치 아래 그린 컨버전스 리더라는 환경 비전을 수립하였다.”며, “업무환경의 그린 생태계화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20% 목표를 수립하고 녹색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