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통령 "한국 교육 배우고 싶다"

2011-01-03     안호균 기자
후안 마누엘 산토스(Juan Manuel Santos) 콜롬비아 대통령은 1일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한국의 교육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이날 오후(한국시간) 지우마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경축 특사 자격으로 브라질리아를 방문 중인 김 총리와 만나 이같이 말했으며 한국의 투자와 기술 부문 협력에도 관심을 표시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특히 산토스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가입을 한국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콜롬비아의 모라토리엄이 해제된다면 언제든지 콜롬비아의 APEC 가입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또 김 총리는 한국석유공사와 콜롬비아 에코페트로의 공통 석유 탐사 활동과 우리 기업의 콜롬비아 정유공장 건설 입찰 등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조만간 산토스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으며, 산토스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의 콜롬비아 방문도 기대한다고 대답했다.

이 밖에도 김 총리와 산토스 대통령은 ▲한-콜롬비아 FTA ▲인프라·에너지·자원 협력 ▲개발협력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