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전설의 거인 “돈 벌 목적으로 만든 가짜 조각상”
2012-04-02 심은선 기자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1일 ‘3m 크기 전설의 거인’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은 지난 1860년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사기극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른바 ‘카디프 거인’ 사건의 석조상이다.
담배제조업자 조지 헐은 전시회를 열어 돈을 벌 목적으로 이 거인 석조상을 만들었다.
그는 오래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석조상에 유황을 붓고 망치로 음집을 낸 뒤 거인상을 농장에 묻었다.
그리고 1년 후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꺼내 전시회를 개최해 큰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거인상의 흥행 성공을 지켜본 또 다른 사기꾼이 같은 방식으로 거인상을 제작해 전시회를 여는 바람에 가짜라는 사실이 들통 났다.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걸 믿는 사람이 있었다니”, “당시에는 믿을 수도 있을 듯”, “돈은 얼마나 많이 벌었을 까?”, “사기꾼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심은선 기자>se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