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MB 신년연설, 일장춘몽"
2011-01-03 김은미 기자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1 TV 등을 통해 방송된 이 대통령의 신년연설에 대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좋지만 현실을 도외시하면 그것은 희망이 아니라 일장춘몽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통일과 안보는 국민의지가 관건이지만 과연 국민통합을 누가 저해해왔는가"라며 "북한의 도발로 지난해 그토록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도 대통령은 안보와 평화를 위한 구체성이 없다. 실망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도 마찬가지"라며 "올해 수출은 지난해 28%에서 10%로 떨어질 것이고 이에 따라 성장률도 4%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는데 대통령 홀로 5% 고성장과 3% 물가인상이라는 꿈속을 헤매는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낮은 국가브랜드가 수출상품의 브랜드와 부가가치를 깍아먹는 어이없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은 현실을 직시하고 실현가능한 국정과제를 다시 짜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