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출사표, “타격 3관왕 도전하겠다”

2012-03-30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30․오릭스)가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30일 보도를 통해 “이대호가 30일 소프트뱅그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3관왕을 목표로 삼았다”며 “한국에서 두 번의 타격 3관왕을 차지한 만큼 불안감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인터뷰에서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3관왕을 이룬다면 좋겠다. 3관왕을 달성해 일본 언론을 놀라게 해주고 싶다”며 “개막을 몇 개월 전부터 기대해왔다. 기쁘고 두근거린다”는 심정을 밝혔다.

또 "한국 팬과 일본 팬들의 홈런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매경기 홈런을 노릴 것이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며 자신의 시즌목표를 당당히 내세웠다.

소속팀 오릭스의 오카다 감독도 "이제 실전이다. 승부는 개막부터이다. 4번타자로 홈런과 타점이 많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오릭스는 오늘인 30일 오후 6시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에 4번 타자로 이대호를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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