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군생활, 나라 위해 젊음 바친 자부심"

2010-12-28     김미영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7일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은 대한민국을 위해 젊음을 바쳤다는, 돈·물질로 보상받을 수 없는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군 장병을 격려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전방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제가 군대 생활을 안했다면, 전방생활 안했다면 지금의 손학규의 인간성이 형성되지 못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대 생활을 통해 나만 잘 난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군대 들어오면 다 똑같은 옷을 입고 음식을 먹고, 명령지휘 체계 속에 살기 때문에 단체생활을 통해 내 역할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해당부대에서 군 대비태세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전방에서 이렇게 고생하는 국군장병들의 애국 노고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편안하게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는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 오더라도 적의 도발 있을 때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국방태세 완비됐음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손 대표는 보고를 받은 뒤 군 장병들이 먹고 자는 '생활관'을 찾아 격려했으며 K-9 자주포 등 군 장비를 시찰했다.

이날 군 부대 방문에는 손 대표 외에도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조배숙 최고위원, 신학용, 송민순, 서정표, 안규백, 이윤석 의원 등 10여명의 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