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GS리테일과 MOU 체결

2012-03-27     김나영 기자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27일 63빌딩에서 이순우 은행장과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GS25를 이용하는 우리은행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금융혜택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객들은 우리은행의 신용·체크카드와 티머니가 탑재된 멀티멤버십 POP카드의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제휴카드 1장으로 양사가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제휴카드를 통해 티머니 충전 시 10% 할인 혜택과 함께 우리은행 950여개의 영업점과 7000여개의 ATM 기기에서 티머니 즉시 충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제휴카드는 다음 달 말 출시 예정이며 우리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발급이 가능하다.

이번 MOU는 신상품 출시를 비롯해 계열사 법인카드 사용, GS리테일 임직원을 위한 Family카드 출시 등 양사 간 광범위한 업무 제휴내용을 담고 있어 향후 두 회사 간 상승효과가 기대된다고 우리은행 측은 설명했다.

고영배 우리은행 카드제휴업무부장은 “이번 제휴는 GS25의 주 소비층인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우리은행의 미래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편의점 산업은 미래 지향적인 면에서 은행산업과 비슷한 점이 많아, 이번 제휴가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ykim@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