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출범

2010-12-27     박주연 기자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중 한명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가칭)이 27일 발족한다.

연구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박 전 대표를 비롯해 친박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갖는다. 박 전 대표도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연구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안국포럼'이나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아산정책연구원'과 유사한 성격의 정책연구소이며, 향후 대선과정에서 박 전 대표의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연구원에는 지역과 세대별로 골고루 안배된 80여명의 학계, 관계, 재계 인사들이 포함됐으며 전공 역시 외교·안보, 국방, 문화, 언론, 복지, 보건·의료 등을 총망라해 대권 싱크탱크로 손색이 없도록 구성됐다. 현역 의원으로는 한나라당의 경제통인 3선의 이한구 의원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박 전 대표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패배 이후 3년간 격주로 만나 정책을 연구·논의한 '5인 스터디 그룹'의 맴버인 성균관대 안종범, 숙명여대 신세돈, 연세대 김영세, 서강대 김광두, 영남대 최외출 교수 등이 산파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사단법인 형태로 만들어지며 발기인이 내는 운영비나 회비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