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방백서 주적 표현 필수적"
2010-12-27 우은식 기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부가 발간할 예정인 2010 국방백서에 주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적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더 강한 의미가 담긴 표현을 쓴다고 하는데 '주적'보다 더 강한 표현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당당히 (주적이라는) 표현을 쓰면 되는데 굳이 다른 표현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또 "참여정부 당시 주적 개념을 없앤 이유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군은 정치와 무관하게 군사적 입장에서 누구의 눈치도 살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