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차금융지주, ‘세계 물의 날’ 맞아 베트남에 우물 기증
[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회장 리차드 힐)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베트남 빙푹성의 열악한 농촌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시범식수 개발 및 음수대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22일부터 약 3주 동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깨끗한 물 1리터의 생명’이라는 주제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오는 4월 중순 우물 기증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저개발국가 어린이의 실명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더러운 물’ 대신 ‘깨끗한 물’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예방 가능한 실명을 퇴치하고자 하는 ‘Seeing is Believ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더러운 물에 노출된 어린이가 장티푸스와 백내장 같은 수인성 전염병을 앓고 실명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처럼 더러운 물에 의한 실명이 전체 어린이 실명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측은 아시아·아프리카·중동 등 신흥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자사가 다양한 지속가능활동 노력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물 부족의 심각성을 알리고 주요 진출 국가에서 안정적인 수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모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기업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스탠다드차타드의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은 스탠다드차타드가 활동 중인 시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스탠다드차타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가 간 비즈니스 교류뿐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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