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조진형 소환조사…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2010-12-20 박대로 조현아 기자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 관련 수사에서 현직 의원이 검찰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 1시께부터 8시께까지 유 의원과 조 의원을 소환해 청목회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았는지, 후원금의 대가성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 등에 조사를 벌인 뒤 이들을 귀가 시켰다.
이들은 지난해 청원경찰법 개정 당시 청목회로부터 각각 1000만 원 이상의 불법 후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청원경찰법 입법 과정에서 후원금의 대가성이 밝혀지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외에도 뇌물수수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