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이승기 이어 강심장 MC로 발탁
배우 이동욱이 이승기의 바통을 이어받아 ‘강심장’의 새로운 진행자로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강호동 없이 '강심장'을 홀로 지키던 이승기는 15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SBS측은 그동안 후임 MC를 물색하느라 고심해왔었다.
SBS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와 국군방송 라디오DJ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이동욱의 예능감을 높게 평가한다”며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을 하며 얻은 경험이 토크쇼 MC로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치 있는 언변과 뛰어난 예능감으로 프로그램을 멋지게 이끌어 나갈 이동욱에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새로운 이동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욱이 드디어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며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해외 팬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이동욱 덕에 강심장의 해외 팬들도 덩달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이동욱은 “ ‘강심장’ MC를 맡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연기와는 또 다른 도전이라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라며 “시청자 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MC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동욱이 MC로 첫 발을 내딛는 SBS 예능프로 ‘강심장’은 3월 말 촬영 예정이며, 4월10일에 첫 방송된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