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결말, 불 보듯 뻔한 일

2012-03-15     유수정 기자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14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19회의 전국 시청률은 38.9%(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지난 주 '스페셜' 편 시청률 19.2%보다는 크게 올랐지만, 1주 결방되기 직전인 7일 기록한 시청률 41.2%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이날 방송에선 연우(한가인)의 죽음에 민화공주(남보라)가 개입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허염(송재희)의 분노가 그려졌고, 자객들로부터 허염을 지키려다 설(윤승아)가 죽음을 맞이했다. 반란의 선두에 선 양명(정일우)이 이훤(김수현)에게 칼을 겨누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른 상태.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채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원작의 전철을 그대로 따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일 한국 민속촌은 드라마 일정을 공개하며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를 일부 노출했다. ‘A를 지키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B’라는 내용은 원작에서 연우(한가인 분)의 호위무사였던 설이 남몰래 연모하던 염을 지키려다 죽음을 당한다는 것. ‘해품달’의 높은 시청률만큼이나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각종 온라인 커뮤티티나 인터넷 포털에서 네티즌들은 ‘해품달’의 엔딩을 놓고 갑론을박을 거듭하고 있다.

마지막 최종회에서 어떤 결말을 맺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수정 기자> crystal0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