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피격 '북한 도발'은 남한의 거짓말"
2010-12-14 박준형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남한은 연평도 사건을 다른 국가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과의 대립을 가속화하기 위한 구실로 이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노동신문은 한국과 일본, 미국 외교장관회담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외부 국가들인 미국과 일본이 이익을 얻는 반면, 남한은 고통스런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며 "남한의 '동포의 목을 따는' 행동은 참을 수 없는 배반의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한·미·일 3개 국 회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일본 외무상 등 3개 국 외교장관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공동 대응한다는 원칙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