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국제관서 원인불명 화재 발생..."경찰 조사 중"

2012-03-14     강휘호 기자

[일요서울ㅣ강휘호 기자] 여수세계엑스포 ‘국제관’에서 14일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 2억5000만 원의 피해를 남기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오운열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날 오후 12시50분쯤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여수박람회장 내 국제관 C동 지붕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과장은 "불은 지붕을 초목으로 덮기 위해 설치한 500㎡의 식생 매트를 태우는 등 피해가 있었고 추정 손실 금액은 2억 5000만 원 규모"라며 “건물 지붕에서 불이 나 내부 손상은 없다. 즉시 보수작업에 들어가면 박람회 준비 일정에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옥상에 잔디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이며 경찰과 소방서에서 화재원인을 파악 중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사고는 오는 5월12일 개막을 앞두고 관련시설의 마무리 공사를 앞두고 발생해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hwihol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