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통합당 탈북자 강제북송 특위 설치해야”
2012-03-09 고동석 기자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민주통합당 김부겸 최고위원은 9일 “민주당은 당내에 탈북자 강제북송 관련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개인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탈북난민의 강제 북송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탈북자 인권 관련 과도한 긴장과 갈등을 막아낼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중국 정부를 향해서도 “탈북자들의 난민 신청을 인정한다고 해도 중국의 국익에 반하지 않는다”며 “중국에 ‘모든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라’고 요구하지는 않겠다. 다만 탈북자들의 난민신청을 막지는 말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를 조용한 외교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선 “공개 외교로 전환한 만큼 당사국들에 쓸데없는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말고 실질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그래야만 탈북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고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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