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前국가정보국장 “한국, 대북군사 조치” 예견

2010-12-13     정진탄 기자
데니스 블레어 전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2일 “한국은 북한에게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의 대북 군사조치를 예견했다.

최근 한반도를 방문한 블레어 전 국장은 이날 CNN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전쟁이 시작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북한의 최근 침략은 한국을 낮은 단계의 군사적 대결로 가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전 국장은 “한국인들 사이에 한국군이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한 지지가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행동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블레어 전 국장은 지난 5월 사임했으며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DNI 국장 자리는 2001년 9·11 테러를 부른 정보기관의 운영 허점을 방지하기 위해 2004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