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타이어 판매

에코윙-S, 에너지관리공단의 인증…안정성과 경제성을 한번에

2012-03-05     강길홍 기자

[일요서울ㅣ강길홍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회전저항 기준) 인증 제품을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측정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등급화하고 소비자가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타이어 구매시 바닥면에 부착된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하면 된다.

금호타이어의 에코윙-S(ecowing-S)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인증 받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회전저항 기준)제품이며, 인증 제품 판매로는 타이어 업계 최초다. 특히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타이어 구조 설계기술을 통해 에너지관리공단의 인증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회전저항 기준)을 획득했다. 젖은 노면 제동거리는 3등급을 획득해 최적의 차량 조정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경제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켰다. 국내 중형차 규격 기준(215/60R16)으로 소비자 판매가는 약 1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에코윙-S는 국내 중형차(YF소나타)로 연간 2만km 주행시 일반 제품 대비 약 272kg/년(교통환경연구소 평가 결과기준)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키며, 1년에 약 23만 원을 절감(전국 평균 리터당 2000원 기준)할 수 있다. 타이어 교체 기준(3년)으로는 144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라고 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약 500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친환경타이어를 개발해왔다.

박동주 승용차타이어(PCR) 개발담당 상무는“에코윙-S의 출시를 계기로 타이어 연비 효율성과 젖은 노면의 안정성 등 고효율 타이어를 기준으로 소비자 구매 패턴이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제품군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힐 뿐 아니라 친환경 타이어 개발의 선도기업으로서 친환경 시장 확대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liz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