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연일 상승...휘발유 리터당 가격 최고치
2012-03-02 천원기 기자
[일요서울Ⅰ천원기 기자] 기름값이 59일간 연속으로 하루도 쉬지 않고 올라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03.98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일 지난주 1989.6원보다 리터 당 14.36원 올라 2003.98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주간 휘발유 판매 평균값 최고치는 지난 2011년 11월 첫째주로 리터당 1992.4원이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상승 폭이 높은 광역단체는 인천(1.46원), 대구·제주(1.41원) 순이었다. 반면 충남(1.11원), 울산(1.15원), 경남(1.19) 등은 전국 평균 비해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경유 가격 역시 서울이 다른 지역 보다 월등히 높았다. 평균 리터 당 1.12원 올라 전국 평균 상승 폭인 1.01원을 뛰어 넘었다.
정유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땅값, 인건비 등 주유소 운영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든다”며 “이 때문에 주유소 소매가격을 상대적으로 더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