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국 지난 주말 검찰 소환 조사
2010-11-30 강경국 기자
29일 창원지검 등에 따르면 창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주말 토요일인 27일 최 의원을 소환해 오전 10시부터 8시간 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최 의원을 상대로 경남 함안군 마애사 무진스님을 통해 소방업체 대표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주의 소방설비업체 대표 김모씨(52)가 무진스님을 통해 최 의원에게 4000만원을 건넸다는 증언에 따라 최 의원에게 돈이 전달됐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달 31일 전화통화에서 "검찰에서 언급한 3800만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 "보좌관으로부터 정치 후원금 1200만원이 입금됐다는 부분은 들어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당시 후원계좌를 보좌관 개인 계좌로 사용했기 때문에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며 "대가성 부분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의원 측근은 "김씨가 무진스님에게 돈을 건넸는지 모르겠지만 최 의원이 무진스님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