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석 외교차관 "지금은 北과 대화할 여건 아냐"

2010-11-30     박주연 기자
민동석 외교통상부 차관은 29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제의와 관련, "지금은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차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포격을 가했고 이 때문에 민간인까지 죽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 북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대화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먼저이며 북한 스스로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줘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