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전기차 충전기 전국 곳곳서 만난다
2012-02-21 김나영 기자
[일요서울ㅣ김나영 기자] LS전선(회장 구자열)이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이 발주한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설치장소는 서울중앙우체국·제주도청·대구시청·울릉도군청 등 전국 17곳이다. 이 충전기는 30분 충전으로 135~140㎞(현대차 블루온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 사업을 위해 LS전선은 380V급 전력전송, 개별 충전기-환경관리공단 서버 간 통신 모듈, 차량 충전용 인터페이스(커넥터 및 케이블) 등을 개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LS전선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전기용품안정성을 인정하는 K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
LS전선은 지난 2010년 한국환경공단의 국내 최초 고속 전기자동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충전기 13대)를 완료한 데 이어,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5대 등 현재까지 총 21대의 충전기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성과와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단순 충전기 공급뿐 아니라, 시공부터 운영까지 담당해 전기차량용 충전 인프라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시범 사업이 아닌 본격적인 전기차 보급을 위한 구축 사업이라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시험연구적인 기존 사업과 달리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의 서막을 여는 신호탄의 의미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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