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조카' 친박연합 박준홍 대표 실형
2010-11-30 이재우 기자
또 돈을 건넨 시의원 당선자 주모씨(64·여)와 구의원 당선자 신모씨(53·여), 주씨의 동생 주모씨(62)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법률에 의해 지켜져야 할 정당 공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역행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5월 시의원 비례대표 1순위 공천을 대가로 주씨에게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0월 구속기소됐다.
박씨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씨의 아들이다. 친박연합은 6·2 지방선거에서 기초·광역 의원 22명을 당선시켰으며 고건 전 총리 지지모임 '한국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 모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