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년, 게임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그는 누구?

2012-02-17     김선영 기자

네이버 웹툰 '이말년시리즈'의 만화 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 씨가 게임업계의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말년 작가는 오는 22일 공개서비스(OBT) 예정인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작 3D 횡스크롤 액션 MORPG '트리니티2' 홍보에 전격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가는 '럭키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만화 작가 김성모 씨와 '트리니티2'의 액션의 그림들을 공동작업으로 만들어낸다는 것. 

실제 '트리니티2'의 이벤트 페이지는 한 눈에도 액션의 진가를 그대로 보여줄 터치감을 생생하게 살린 홍보 만화가 맛보기로 공개돼 있다.

이처럼 이말년 작가의 그림은 '트리니티2'에 앞서 엠게임의 '파머라마', 넥슨 '마비노기영웅전' 등 게임 웹툰에서도 진가를 드러낸 바 있어 게임업계의 단골 홍보대사로 통할 정도다.

넥슨 '마비노기영웅전'의 PC방 프로모션에서는 '리시타의 사춘기' 편을 그려 게임 특유의 캐릭터성과 PC방 혜택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이 작가가 게임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러한 인지도와 만화가 게임의 특성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이라는 점 때문이다. 

한편 이 작가는 지스타2010 현장 엠게임 부스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8월에는 온게임넷 '켠김에왕까지'에 출연하는 등 만화작가들 사이에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 작가는 건국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2009년 인터넷 만화 '이말년 시리즈'로 네이버 웹둔으로 만화계에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사회, 정치, 경제 등 시사적 요소를 절묘하게 녹여 넣은 만화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선영 기자>aha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