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유니폼 내꺼야”...독일 명문 ‘레버쿠젠’ 선수 두명 추태
2012-02-17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이창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갖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선수 두 명이 신경전을 벌였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언론 ‘빌트’는 레버쿠젠의 기술고문인 루디 펠러가 메시의 유니폼을 두고 언쟁을 벌인 레버쿠젠 선수들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에는 바르셀로나와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렸다. 이 경기에서 미할 카들레치는 하프타임을 이용해 메시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하지만 동료 마누엘 프리드리히가 뒤늦게 이를 알고 유니폼 쟁탈전을 벌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펠러는 “다른 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데 두 선수는 메시의 유니폼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메시 유니폼은 경매에 내놓아 좋은 일에 쓰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바르셀로나에 3: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