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국회 부분 복귀 "환영"

2010-11-23     우은식 기자
한나라당은 22일 민주당이 '원내·외 병행투쟁' 방침을 밝히며 국회 상임위 예산심사에 부분적으로 복귀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정옥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내부의 정파적 논란 끝에 국회 예산심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는데 늦게나마 예산심의에 동참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애초부터 예산심의는 국민에 대한 국회의 헌법상의 의무였다"며 "다른 쟁점과 타협할 사안도 아니고 더더욱 민주당이 선심 쓰듯 한나라당에 주는 당근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야당과 함께 이번 회기에서 만큼은 12월 2일이라는 시한을 반드시 지켜 8년 만에 처음으로 헌법에 정해진 기한 내 예산을 통과시킨 국회로 기억되는 역사를 만들 수 있기를 기 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예산의 기본방향은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예산, 미래의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예산 그리고 건전재정을 실현하는 예산"이라며 "특히 보육, 교육, 주거, 의료비는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어려움과 추위에 떨고 계실 취약계층 서민들께 2011년 1월 1일부터 차질 없이 이 복지 혜택이 따듯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여야가 상생하는, 그리고 일하는 국회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