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 스타 효과 ‘톡톡’

2012-02-15     강병오 소장

프랜차이즈 시장이 커지면서 ‘스타’ 연예인을 기용해 마케팅에 나서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스타마케팅은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선집중도가 높아 초기 고객 유입율을 높이고, 스타들의 이미지에 따라 신뢰도를 굳힐 수 있다. 또한 가맹점 매출 상승의 열쇠로 작용, 신규 매장 개설에 효과적인 만큼 공격적인 가맹점 개설에 나서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UP 매출도 UP

수제햄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닭갈비’(www.parkga.co.kr) 는 아이돌그룹 ‘시크릿’을  홍보 모델로 내세워 친근한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발랄하고 젊은 시크릿의 이미지가 ‘건강한 먹거리’,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깔끔한 부대찌개’를 표방하는 박가부대와 잘 어울려 젊은층 소비자를 끌어들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가부대는 ‘시크릿도 반한 부대찌개와 닭갈비’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과 직장인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박가부대는 ‘시크릿’의 사진이 담긴 2012년 달력을 제작,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장을 방문해 철판닭갈비 메뉴를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2012년 박가부대 ‘시크릿 달력’ 증정은 수량 소진시까지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www.caffe bene.co.kr) 는 론칭 초기부터 적극적인 스타마케팅 전략으로 3년 만에 커피전문점 업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카페베네는 대기업 계열 엔터테인먼트 회사와의 제휴를 맺고 국내 톱스타를 전면에 내세워 스타마케팅을 시도했으며 PPL을 통한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 외에도 각종 자선바자회나 이벤트 행사에 싸이더스HQ 소속 연기자들을 동원하고 또 소속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나 화보촬영 장소 제공 등을 통해 간접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

또한 드라마 제작 지원에 적극 앞장서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이미지 향상 등 적지 않은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 현재 배우 한예슬과 송승헌이 카페베네 전속모델로 활동, CF 촬영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치킨업종, 스타마케팅 가장 활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스타마케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분야는 외식업종이다. 그중 가장 치열한 곳은 단연 치킨업종이다. 소녀시대를 모델로 한 굽네치킨, 2AM을 내세운 BHC 등 치킨업종 대부분이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유러피안 치킨하우스 ‘치킨매니아’(www.cknia.com)는 아이돌 걸그룹 f(x)를 전속모델로 내세우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유러피안 치킨을 표방하고 있는 치킨매니아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f(x)의 이미지가 잘 맞아 젊은 층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치킨매니아는 패밀리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세련되고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치킨호프의 주 고객인 남성뿐 아니라 젊은 여성, 가족들까지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벽돌을 아치형으로 쌓아올려 멋을 낸 벽과 꽃무늬가 수놓아진 편안한 패브릭 소파는 마치 패밀리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숯불바비큐치킨 전문점 ‘훌랄라’(www.hoolala.co.kr) 의 모델은 배우 김정태와 가수 김태원이다. 코믹하면서도 강한 개성을 드러내온 두 사람인 만큼 김태원의 조용하면서도 개성 있는 연기와 김정태 특유의 코믹하고 익살스런 연기가 웃음을 자아내며, 훌랄라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격을 같이하고 있다.

훌랄라는 매운 맛을 주원료로 하면서 천연재료 32가지를 첨가한 독창적인 ‘훌랄라 핫소스’를 개발, 기름에 튀기는 대신 참숯에 구운 바비큐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초벌구이와 두벌구이를 한 번에 해내기 때문에 육즙이 그대로 남아 있어 부드러운 맛을 살려준다는 것도 특징이다.

스타 직접 가맹점 운영 늘어

최근에는 스타마케팅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연예인을 모델로 고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예인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브랜드=스타’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론칭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www.blacksmith.co .kr) 는 송승헌, 김태희, 박유천 등 톱스타 3인방을 전면에 내세웠다. 남녀노소에게 모두 어필할 수 있도록 성별과 연령대를 고려해 세 명의 스타를 동시 영입해 단시일 만에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전속모델인 송승헌은 ‘블랙스미스 신사역점’을 직접 맡아 운영하고 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송승헌이 직접 운영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신사동 가로수길의 새로운 약속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사역점은 251m²(76평)씩 복층에 134석의 대형 규모로 ‘대장장이 공간’ 이라는 모티브 아래 두 벽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안락함을 더했으며, 매장입구에 설치된 화덕과 ‘오픈 주방’을 통해 주방장들이 요리를 완성해가는 과정도 생생히 지켜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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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오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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