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수 야마가타 “서울 공연 새 음반 제작 원동력”
2012-02-10 김종현 기자
미국 여성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가 오는 26일 내한 공연을 앞두고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한국 공연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공연기획사 측과 친구인 사진작가 김중만의 도움으로 한국 언론과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공연이 끝나고 한국 관중의 따뜻한 반응에 나와 우리 밴드 멤버들 모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야마가타는 “서울 공연에서 받은 사랑은 내가 새 음반 제작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든 큰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일본계 아버지를 둔 레이텔 야마가타는 발라드와 포크, 얼터너티브 록까지 폭넓은 음악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데뷔 앨범 수록곡 ‘비 비 유어 러브(Be be your love)'가 국내 한 휴대전화 광고에 삽입돼 눈길을 끌었고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마지막 장면에 그의 곡 ’듀엣(Duet)'이 삽입돼 큰 인기를 받았다.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된 그는 “이번 공연에서 새 앨범의 곡들을 들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수 장재인과도 시간이 허락된다면 특별한 이벤트를 함께 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